• 입력 2019.07.05 09:37
일본 불매운동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불매운동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불매운동을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 반응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경제 제대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금번 경제제재와 관련해 상대방 관세 보복 또는 관광금지 또는 수출규제 등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또 "일제강점기 본인들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며, 매년 망언과 오만한 행동을 일삼는 일본에게 대한민국이 힘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5일 오전 9시 29분 현재 2만4122명이 동의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원래부터 일본 싫어했는데 더 싫어짐", "유니클로말고 탑텐 가세요", "생각보다 일본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다 거릅시다", "감정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듯", "JAPAN OUT",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신경써서 영영 안 쓰고 영영 여행도 안갈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불매를 환영합니다", "일본 맥주도 마시지마", "이러고 일본 여행 올꺼면서", "우리나라로 여행 안 온다니 너무 좋다", "어차피 한국인들은 와도 시끄럽기만 하더라. 일본이 더 쾌적해질 생각하니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