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05 10:26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_팀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는 학생5
지난해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이 팀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빈곤·교육·환경·주거문제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이 보다 건강해지길 꿈꾸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로 밝고 건강한 지구촌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7회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는 각국 대학생들이 전 세계 각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고, 청소년부 장관·대학 총장 등 각국의 교육계 리더들과 함께 토론하며 구체화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생 행사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지구촌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

리더스컨퍼런스가 다른 대학생 리더십 행사와 다른 점은 대학생들이 단순히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정책을 담당하는 각국의 청소년부·교육부의 장·차관 및 대학 총장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솔루션의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등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각국 경찰청장과 교정본부장도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회문제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진단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제2회 리더스 컨퍼런스’에서 캐나다 팀은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문화 교류 경험 캠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캐나다에서는 ‘문화 교류 경험 캠프’가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5년에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0일 동안 7개의 인디언 마을에서 열렸다. 총 300여명의 원주민 학생들이 캠프를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요리, 댄스 아카데미, 인성 교육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리더스컨퍼런스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에게 세계청소년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해외파견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20여명의 참가자는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2019 IYF월드문화캠프’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60여 개국 4000명의 대학생과 각국 교육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2019 IYF월드문화캠프에서는 오는 1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홀에서 ‘제9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12일 대구 수성대에서 ‘제7회 세계대학총장포럼’,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제3회 세계경찰청장&교정본부장포럼’ 등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김동민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 학생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을 위한 삶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위한 삶과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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