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05 11:01
'김현정의 뉴스쇼' 구로다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김현정의 뉴스쇼' 구로다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된 日 산케이 신문 前서울지국장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구로다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경제 보복이라는 거는 조금 옳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 경제적인 이익이 있는 거 아니다. 일본 기업도 수출 줄어드니까, 손해 보고 한국 기업도 손해 보는 거니까 양쪽이 다 마이너스가 되는 건데 그런 경제 보복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아베 신조와 관련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개인 과거사에 대한 개인 보상 문제다. 그건 과거에 한일 간 협정 조약으로 해결됐고 노무현 정부 때 벌써 개인 보상도 했고. 그리고 한국 내부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문제인데 이번에 판결에 의해서 일본 기업에 대한 재산 압류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건 아니다. 그건 한국 내부에서 해결해 달라고 해서 한국 정부에 일본 정부가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런데 전혀 대답이 없고 그래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뜻에서 그런 약간 도발적인 처방을 썼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현정 앵커가 "한국이 이만큼 살게 된 것이 65년에 3억 불 받았기 때문이라는 그런 주장이냐"고 묻자 구로다는 "물론"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노력했다. 한국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노력했다는 것이다. 당시에 대한민국의 상황. 국제 환경을 생각할 때 일본에서 제공해 준 그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했었는지 그걸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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