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5 11:30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공시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BUY(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4만5400원으로 전일 대비 600원(-1.3%) 하락한 상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매출은 56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24%, 56.29%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매출 53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3000억원보다는 소폭 상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 54조원, 6조1000억원원)에 비해서도 높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이 예상보다 상회한 데는 원화 약세효과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리지드 OLED 생산라인 가동률 호조 및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가동률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효과, 플렉서블 OLED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비계절적 요인으로 개선되면서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1조6000억원(통신장비 3000억원 포함), 반도체 3조5000억원(비메모리 시스템 LSI 3000억원 포함), 디스플레이 8000억원, CE(소비자가전)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IM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중반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의 마진 하락 및 플래그쉽 모델의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DP 부문의 성수기(플러스) 효과가 기대되고 IM 부문에서는 2분기 실적의 기저가 낮은 만큼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의 영업이익 방향성은 결론적으로 우상향하고 7월 마지막 주 실적 컨퍼런스콜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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