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7.05 12:08
(이미지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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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게임 산업이 국내 콘텐츠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액의 약 67.2%를 차지하며 콘텐츠 수출을 전반적으로 이끌었다.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2017년 기준)'를 4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13조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출판,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게임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20.6%)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 7553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방송(18조 436억원), 광고(16조 4133억원), 지식정보(15조 414억원), 게임(13조 1423억원) 순이었다.

2017년 콘텐츠산업 수출 및 수입액 현황. (이미지제공=문화체육관광부)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88억 1444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수출액 전년 대비 증가율(15.8%)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수출액은 방송, 광고, 영화 등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게임(80.7%), 출판(17.9%), 음악(15.8%) 부문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2억 436만 달러, 무역수지는 76억 1009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이 59억 23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캐릭터(6억 6385만 달러), 지식정보(6억 1606만 달러), 음악(5억 1258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인기가 지속되며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7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64만 48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만 3300명이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약 2만 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종사자 수는 출판, 음악 산업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게임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10.7%)을 보였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문체부가 9개 산업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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