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5 15:27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5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가 주최한  '2019년 제1차 총회 및 최고감사인 하계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5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가 주최한 '2019년 제1차 총회 및 최고감사인 하계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공공기관감사협의회 하계 워크숍’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감사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구 차관은 이날 안전문화 확산, 윤리경영 체제 확립, 일자리 확대 등 그동안 공공기관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적극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생산성과 효율성을 도외시한 퍼주기식 정책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이 있다”면서도 “사회적 가치의 추구는 채용비리, 안전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공공기관 운영과정에 반영해 낮추려는 노력으로서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내외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 감사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언급했다.

구 차관은 “감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며 “최근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채용비리, 성비위, 갑질 관행, 각종 안전사고 등을 근절해 윤리경영·안전경영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해 달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워크숍 등을 통해 국정철학과 공공기관 정책방향을 공공기관과 지속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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