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7.05 16:31

뷰노, 알츠하이머와 혈관성치매 진단정보 제공…2021년까지 주요 병원에 보급

치매진단시스템으로 구현한 치매진단 화면.
치매진단시스템으로 구현한 치매진단 화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스타트업인 뷰노가 개발한 치매진단 보조시스템 '뷰노메드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 인증을 받았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영상과 리포트를 통해 의사에게 알츠하이머 진단 결과를 알려준다. 우선 뇌 MR영상을 치매와 관련된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의료진에게 보여준다.  또 리포트로는 정략적인 측정값을 통계와 함께 제공해 알츠하이머 위험성을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혈관성 치매 진단에 유용한 백질 고강도 신호분석 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식약처 인증은 한국형 인공지능(AI) 닥터앤서 사업으로 개발한 제품으로는 처음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도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진단시스템을 2021년까지 국내 주요 병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뷰노는 “기존 상용화된 다른 제품은 환자의 뇌MR 영상을 분석하는데 많게는 몇 시간까지 걸린다"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환자 당 1분 남짓이면 가능해 그 자리에서 뇌 MR영상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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