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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7.05 18:15
30대 그룹 총수가 대상...김상조 정책실장도 5대 그룹 총수와 만남 조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참석 대상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일을 전후해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과 관련한 대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처 전략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며 "일정을 조율 중이며 결정이 되면 따로 말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 조치 및 한일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9일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를 열어 공정경제 바탕 위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