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7.07 16:12

이강덕 시장, 환경문제 해결 의지…야간 및 공휴일 환경민원 적극 대응

사진은 지난 5일 철강공단지역 악취배출사업장 14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열고 있는 장면. (제공=포항시)
사진은 지난 5일 철강공단지역 악취배출사업장 14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갖고 있는 장면. (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8일부터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새벽시간대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공단 내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의 산재로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환경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의 건강보호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 시간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의 민원신고에 즉각 대처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집계된 환경민원은 총 530건(악취민원 256건 등)으로 2018년 상반기 신고된 334건(악취민원 128건 등) 대비 59% 증가했다.

주로 야간 또는 새벽에 포항시청 당직실로 접수돼 담당자에게 전달이 늦어지거나 담당인력의 부족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시는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평일에는 상설기동반을 운영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환경민원 상황실을 구성해 시민의 환경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평일 상설기동반은 환경정책과 자체내 인력으로 3개조(1조 3인)를 구성해 일과시간 중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환경민원 전담상황실은 본청 환경녹지국 직원과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 직원으로 1개조 3인으로 구성해 당직체제로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응대 및 해결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경민원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인사에서 오천읍에서는 청소팀을 환경팀으로 개편하고, 청림지역에 환경직 공무원 전진배치로 환경민원의 해결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악취 취약시간대인 오후 7시~8시와 오전 6시~7시에는 상시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야간 당직 시에 민원접수 시 현장출동해 순찰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환경민원 상황실을 오천읍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설치해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 새벽시간 대에 철강공단 지역에서 미세먼지, 악취 등의 민원은 환경민원전용콜센터(270-6061~3)로 접수한다.

악취민원의 경우 민원인의 요청 시 동행해 현장확인, 악취시료 채취 등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악취민원 특성상 피크 시점에 집단적으로 발생해 확인시기를 놓치기 쉬운 애로점이 있다"며 "향후 민간 환경감시대 운영,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악취민원의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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