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8 16:1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 경제가 직면한 성장 잠재력 저하 우려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는 8일 최재천 민간위원장을 좌장으로 삼아 ‘생산성의 미래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제2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주훈 KDI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생산성 혁신의 전략과 과제’ 발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탈산업화 이후 중장기 성장 경로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에 직면했다”며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AI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산업을 결합하는 뉴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인적자원 중심 투자, 규제 완화, R&D 관리체계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제도, 기업가정신과 경제성장’을 발제해 “성장의 핵심 고리인 기업가정신을 단순한 개인적 소양이 아닌 경제 제도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적 이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을 가져오는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시스템, 지적재산권, 진입‧경쟁제한 정책 등 주요 제도를 성장 친화형으로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심층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고 발제 내용은 기재부 홈페이지와 SNS에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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