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7.08 16:59
일본 재무성. (사진출처=재무성  트위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이 59개월째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5.8%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 상황(속보)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조5948억엔(약 17조2860억원)의 흑자를 내 5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15.8%나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과 한국에 대한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흑자 감소로 이어졌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6509억엔 적자로 1년 전의 3158억 적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수출액은 6.3% 감소한 5조9180억엔, 수입액은 0.9% 줄어든 6조5690억엔이었다.

중국과 한국에 반도체 등 제조장치 수출이 줄어들었고 대중 자동차부품 수출도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37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에서 일본인의 해외 여행소비 금액을 뺀 여행수지는 5% 증가한 2305억엔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5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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