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8 17:33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한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

다만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 노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안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상존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슈어테크를 통해 생명보험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될 미래를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보험회사, 보험유관기관 등의 임직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지금은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생명보험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보험산업의 경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보험업무를 자동화하는 방향’ 즉 AI 활용 언더라이팅, 보험금 자동지급, 블록체인 P2P 보험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법, 의료법 등 관련 규제에 막혀 시행할 수 없는 해외 혁신사례들을 언급하면서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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