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9 09:4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수입이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5월말 기준)’에 따르면 2019년 5월 국세수입은 3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39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1~5월 국세수입 진도율은 47.3%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낮다.

5월 국세수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소득세수는 11조3000억원으로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수는 15조2000억원으로 3월 법인세 분납분 증가 등으로 6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1조2000억원 환급됐다. 환급액 증가 및 수입 감소 등으로 7000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교통세수는 1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고 관세는 8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한편, 5월 총지출은 3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5월 통합재정수지는 6조8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4조5000억원 흑자 제외)는 2조3000억원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1~5월 통합재정수지는 19조1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36조5000억원 적자를 각각 시현했다. 이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 재정운용에 따른 지출 확대에 주로 기인한다.

또 5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85조4000억원으로 국고채권 및 국민주택채권이 늘면서 전월대비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연간계획(291조9000억원) 대비 5월말 집행실적은 15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3000억원(2.2%포인트) 초과 집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강화, 추경의 국회 통과 시 신속한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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