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7.09 10:44

인천 청학역에서 광명 노온사동까지 총 18.5km의 광역철도 사업
약 2.8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7412명의 취업유발효과 발생 예측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인천 서남부 지역의 교통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이 시작됐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을 확정했고, 9일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이 사실을 통보했다.

동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B/C값이 1.10으로 나오면서 사업 진행에 대한 근거가 확보됐으며,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사업추진의 시급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3개월 내에 제출할 것을 요청받은 바 있다.

B/C값이란, '비용 대비 편익'을 나타내는 수치로서, 일반적으로 B/C값이 0.8을 상회하면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평가된다.

윤관석·맹성규·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 대한교통학회에 용역을 진행했고, 면밀한 자료수집 및 분석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KDI에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를 최종 확정 지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은 인천 청학역에서 시작해 신연수, 인천 논현, 도림사거리, 서창2지구, 신천을 지나 구로차량기지가 이전하는 광명 노온사동까지 연결하는 총 18.5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강남역 기준 약 40% 정도 감소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사업 추진에 따라 약 2.8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7,41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여 열악한 인천 서남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윤관석·맹성규·박찬대 의원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1·2기 신도시보다도 열악한 광역철도망에 고통 받고 있는 인천 서남부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시급히 향상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 할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첫 시작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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