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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하늘 기자
- 입력 2019.07.09 10:04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임블리 전 직원의 폭로가 전파를 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에서는 SNS 인플루언서 임블리 논란에 대해 다뤘다.
임블리의 쇼핑몰 전 직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임블리의 한 화장품은 냉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보관됐다. 물류 창고를 관리했던 임블리 전 직원은 "한여름에 밖보다 안이 더 더웠다. 화장품이 녹을 것 같아 에어컨을 요청했는데 노후 건물이라 설치에 수천만원이 든다며 미뤘다"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조일자도 확인하고 온도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지난 2013년 쇼핑몰 론칭 후 백화점, 면세점에 입점하며 1700억 매출을 올린 인플루언서 임블리는 최근 업체에서 판매한 식품의 곰팡이 논란, 화장품 부작용 논란, 디자인 표절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그간 쌓아온 신뢰를 한 번에 잃었다.
피해자들은 임블리 측의 대응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임블리 VVIP였던 피해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셌다. 이들은 "결혼, 출산 등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임블리가 가깝게 느껴졌고, 제품 출시 과정을 다 공개했기 때문이 더 신뢰했다"며 "연예인처럼 환상이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는 월요일 밤 11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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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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