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09 18:29

시설공단·환경공단·상수도 전국 2위, 도시철도공사 3위, 도시공사 4위 차지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 '환경공단'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6개기관 모두 '나'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구시 산하 6개 공기업 중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가 전국 2위에 올랐고, 도시철도공사와 도시공사가 각각 전국 3위와 4위의 성과를 이루는 등 모든 기관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평가에서 시설공단과 도시철도공사는 전년도 ‘다’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나’등급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방공기업 최초의 해외사업 진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안전·윤리·친환경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책임경영(35점→36점)의 비중이 확대됐으며, 안전경영의 중요성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관리 지표 비중이 대폭 확대(2~3점→최대 10점)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공기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

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대구시설공단은 윤리경영(청렴도·부패방지시책)과 고객만족(90.4점, 전년대비 0.68점 상승)에서 높은 상승폭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평가비중이 대폭 확대된 안전경영평가의 우수한 성적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사업수지비율 상승 등으로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해 한 등급 상승한 전국 2위의 ‘나’등급을 기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 해외도시철도 운영사업 진출(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과 청년의무고용 초과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3위로 전년대비 한 등급 상승한 ‘나’등급을 획득했다.

대구환경공단의 경우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경영성과(당기순이익 80% 상승, 영업이익 73% 상승)를 이뤘으며,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해외물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고객 경영참여 활동(환경경영 참여단, 주민협의체 등)으로 전국 2위의 ‘나’등급을 유지했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 우수한 재정 건전성(부채 비율 72%)과 흑자경영(당기순이익 445억원) 등의 높은 경영효율성과 정부혁신평가 우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4위로 ‘나’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상수도는 재정건전성 확보, 요금부과, 징수율, 노후수도관(9.52%) 관리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영업수지비율과 요금현실화율 점수하락으로 지난 평가대비 한 등급 하락(2017년 가등급)했지만 전국 2위를 유지해 ‘나’등급 평가를 받았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올해 평가에서 고객만족도 향상과 해외사업 진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효율성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