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0 00:01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된 日 언론·네티즌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 캡처)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된 日 언론·네티즌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매체가 한국 현지 반응을 보도했다.

지난 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프라임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슈퍼마켓에서는 일본산 맥주를 판매용 냉장고에서 안 보이게 치우고 전부 도매업자에게 반품했다고 말하지만, 가게 밖에 일본 상품이 수북이 쌓여 있다.

한 점주는 "상황을 보고 판매 재개할까 하고, 잠정적으로 남기고 있다. 브랜드 능력이 있고 일정한 매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슈퍼마켓에는 계산대에 '일본제품은 팔지 않습니다'라는 벽보가 붙어 있다. 하지만 창고에는 일본 조미료가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야후 재팬에는 한 일본 네티즌이 "반도체 재료도 불매운동하라"고 주장했으며, 이 글은 2만 50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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