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7.09 19:03

기획재정부 찾아 현안사업 반영 요청…2021년 신규사업 발굴 박차

권영세(좌측) 안동시장이 내년도국비 확보를 위해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권영세(왼쪽) 안동시장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국비 확보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가 2020년과 2021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지난달 27일까지 제1차 심의를 마치고 현재 이달 18일까지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현안 사업 해소를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날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250억) 건립공사를 비롯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130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설립(232억원),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600억원),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4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500억원)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한편 안동시는 올 들어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4월부터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를 찾아다니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고, 6월부터는 기재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과 후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시는 이달 24일 각 부서장과 팀장 등 70여 명을 모아 ‘2021년 국비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내후년 정부 예산은 내년 3∼4월쯤 경북도를 통해 각 부처로 신청하고, 5월 말까지 각 부처에서 기재부로 예산을 신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올해 2회 추경에 타당성 등 용역비를 반영하고 부지확보, 투자심사, 각종 영향평가 등 국비신청을 위한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1차 신규사업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들은 투자 적합성과 효율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올해 11월과 내년 2월경 2∼3차 검토를 거쳐 정부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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