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09 17:5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2019 항공우주 학술심포지엄 개회식' 을 개최했다. 원광연(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한명 건너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로랑 자파르 에어버스 D&S 부사장, 한명 건너 이태식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부회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우주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우주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제1회 스페이스  위크'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동아사이언스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개최되며, 국내외 우주분야 전문가, 학생, 일반인 등 약 10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주개발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뀌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가속화되며,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가 대두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뉴 스페이스 관련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우리기업, 정부, 연구기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우주과학 문화확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페이스 위크 첫날에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주관으로 전국 17개 초등학교에서 달 관련 특강 및 모형로켓 만들기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천문연구원은 달을 주제로 우주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둘째날부터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에는 룩셈부르크의 에티엔 슈나이더 부총리겸 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우주분야 국내외 저명인사 약 40명이 주제발표, 토론 등에 참여한다.

포럼 첫날에는 우주산업을 국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룩셈부르크와 화성 이주계획을 통해 우주선진국으로 부상하려는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민간 주도의 달탐사를 시도한 이스라엘 스페이스 IL, 초소형위성정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사례 등을 통해 뉴 스페이스 관련 세계적 동향을 공유한다.

국내 우주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와 함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주관으로 한국의 뉴스페이스 현황과 향후 정책과제 등을 논의한다.

포럼 둘째날에는 국내 기업과 미국 스페이스엔젤스 등 투자사 간 비즈니스 미팅과 함께, 항공우주분야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개척분야를 살펴보고,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분야의 주요 기술 트렌드와 전망을 논의한다.

포럼 셋째날에는 인류의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우주탐사 성과와 계획, 달탐사 관련 물리이론, 최신 연구동향 등을 소개하는 대중강연을 실시한다.

스페이스 위크 마지막날에는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재니 래드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과학자를 초청해 과학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타 토크’를 진행하며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달 지명 짓기 이벤트 및 라이브 퀴즈쇼 등 다양한 우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리아 스페이스 위크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우주개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해외 우주개발 사례를 통해 국내 우주개발 정책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올해 1월 수립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국가 혁신성장동력이 될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