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7.09 19:29

재능봉사단 13개 신설해 총 23개 운영, 봉사단원도 2배 이상 늘어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대표로 위촉된 후판부 이상준 과장과 선재부 이예은 대리가 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대표로 위촉된 이상준 후판부 과장과 이에은 선재부 대리가 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능봉사단을 확대해 지역봉사 활동에 앞장선다.

9일 오후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재능봉사단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조규용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혜영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복지기관 관계자와 봉사단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2004년 자발적으로 창설됐다.

발대식에는 13개의 재능봉사단이 새로 추가돼 기존 10개 봉사단에 더해 총 23개가 됐다. 봉사단원 수도 기존 418명에서 88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설된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직원 재능도 살릴 수 있도록 목공예, 방충망 및 장난감 수리,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사내 아이디어가 반영돼 조직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우리 모두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봉사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라며 “기존의 봉사는 유지발전하고 새로운 재능기부 봉사를 활성화해 보람 있는 봉사문화를 정착하자”라고 다짐했다.

재능봉사단 대표로 위촉된 이상준 후판부 과장과 이예은 선재부 대리가 재능봉사단을 대표해 기업시민 실천을 다짐하고, 나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봉사단 별로 종이비행기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발대식을 마쳤다.

신규 봉사단은 봉사단별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시작한다. 포항시자원봉사센터 등 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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