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10 09:15
강지환(본명 조태규)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강지환(본명 조태규)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하고, 또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강지환은 이날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강지환의 소속사 직원 A씨가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하면서 알려졌다.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또다른 여성 B씨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각각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강지환을 상대로 1차 조사를 한 뒤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오전 중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관련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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