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0 11:16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공공부문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키로한 자금이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도 올해 19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해 올해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됐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자금공급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공공부문은 2102억원, 은행권은 1915억원으로 상반기 중 총 4017억원이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됐다.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목표는 3230억원으로 6월말 현재 1144개사에 2102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전반적으로 차질 없이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률은 목표대비 65.1% 수준이다.

대출은 상반기 중 목표대비 43.7%인 376억원을 집행했다. 대출은 하반기 사회적경제기업 전용자금 지원, MG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증의 경우 1470억원이 공급됐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적극적인 보증공급 등으로 목표대비 약 79.5%가 집행됐다. 투자는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를 통해 목표의 61.0% 수준인 256억원이 완료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대출상품 출시, 올해 사회투자펀드 집행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은행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총 1330건, 1915건의 자금을 공급했다. 

2018년 3424억원의 55.9%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지원 실적 1718억원에 비해서는 약 11.5%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사회적기업 대상 지원이 1414억원(7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동조합 405억원(21.2%), 마을기업 69억원(3.6%), 자활기업 27억원(1.4%)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출이 1868억원으로 거의 대부분인 97.6%를 차지했다. 기부·후원 25억원(1.3%), 제품구매 17억원(0.9%), 출자 5억원(0.2%)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511억원(26.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427억원(22.3%), KEB하나은행 248억원(12.9%) 순으로 이들 3개 은행이 전체의 과반 이상(1185억원, 61.9%)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209억원(10.9%), NH농협은행 163억원(8.5%), KB국민은행 147억원(7.7%) 순으로 뒤따랐다. 지방은행은 경남은행 125억원(6.5%), 대구은행 43억원(2.3%), 부산은행 16억원(0.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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