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10 12:06
(사진=네이트판 캡처)
(사진=네이트판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베트남 여성이 내연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온라인 네이트판 게시판에 "베트남폭행 영상 속 여자는 내연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베트남 여성 폭행사건 영상 속 남성의 전 부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동영상 속 베트남 여성 또한 다를게 없는 똑같은 짐승이란 걸 진실로 피해자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개인 가정사인 건 알지만 베트남 여성 또한 이혼하지 않은 유부남을 만났으며, 이 남자는 유부남이고 아이도 있고 만나지 말아라는 말을 여러 차례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하고 베트남에 가서 그 아이를 낳고 결혼식 및 돌잔치하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성자는 베트남 여성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남자 역시 폭언, 가정폭력, 육아 무관심, 바람핀 죄소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베트남 여성도 다를 게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며 "남의 가정을 파탄내놓고 그 가정 속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한국에 넘어와 뻔뻔하게 살고있는 저 여자를 보고 있으니 너무 속상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작성자는 "저 또한 저 남자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둘은 가정을 꾸려 뻔뻔히 혼인신고를 하고 살고 있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어마무시한 일들을 계획하고 한국에 남아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죄책감도 없는 두 사람 모두를 엄중이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사포커스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은 전 부인에게 지난 2017년 7월 "너 지금 이혼 안 했어?, 너 XXX지?, 생각 없어?, 우리(폭행 남성과 자신)는 지금 너무 사랑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이혼을 종용했다. 또 베트남 여성은 "XX오빠 아들 싫어. 너도 알지?", "그럼 이혼해", "아줌마 너무 바보"라는 말을 하며 농락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한국인 남성 A씨가 울부짖는 아들 앞에서 자신의 아내인 베트남 출신 여성 B씨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B씨가 그동안의 폭행을 참다못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폭행 현장을 촬영했으며, 이 동영상을 지인에게 보내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페이스북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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