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0 13:57
김혜수 모친 빚투 (자료사진=tvN 시그널)
김혜수 모친 빚투 (자료사진=tvN 시그널)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혜수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친 빚투'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했다.

10일 법무법인(유)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금전문제를 일으켰고 김혜수가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 어머니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의 관계도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된다. 어머니가 한 일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나 김혜수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위법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아니지만 그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며 실명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김혜수 어머니 말에 돈을 빌려줬지만 8년 동안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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