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0 16:12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의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약 19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6%(-1조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180조원으로 4.6%(-8조7000억원) 줄었다. 반면 CD 등록발행 규모는 약 17조9000억원으로 72.1%(7조4000억원) 증가했다.

채권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28.2%), 금융회사채(27.2%), 일반회사채(18.1%), CD(9.1%), SPC채(7.1%), 파생결합사채(4.7%), 국민주택채(3.5%), 지방공사채(1.2%), 지방채(0.9%)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중 지방채 등록발행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0억원(-5.3%) 감소했다.

금융회사채는 약 53조9000억원, 일반회사채는 약 35조8000억원이 등록발행돼 각각 1조7000억원(3.3%), 5조9000억원(19.7%) 증가했다.

파생결합사채는 약 9조2000억원, SPC채는 약 14조1000억원이 각각 등록발행됐다. 발행규모는 1년 전보다 2조3000억원(-20.0%), 3조8000억원(-21.2%) 줄었다.

이외에도 특수채는 약 55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돼 9조2000억원(-14.1%) 감소했다. 지방공사채도 약 2조3000억원이 등록발행돼 3000억원(-11.5%) 줄었다.

또 CD의 경우 약 17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돼 7조5000억원(72.1%) 급증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로 채권 실물 발행 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6810사이며 등록잔액은 약 116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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