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19.07.10 21:22
지난 9일 오후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입암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학생 90여명이 '별의 정원'을 무료로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지난 9일 오후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입암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학생 90여명이 '별의 정원'을 무료로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과 아슈비아 만화영화 푸로덕슌(감독 원종식)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밤하늘과 별을 모티브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영양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상영한다.

아슈비아 만화영화 푸로덕슌이 제공, 제작하고 영양군이 공동 제공, 제작 지원한 영화 '별의 정원'은 지난 7월 4일 전국 극장에 개봉돼 상영 중이며, 영양 작은영화관에서도 절찬 상영 중이다.

이번 무료 상영 행사는 9일 오후 2시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입암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학생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10일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 41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무료상영이 진행됐다.

앞서 영양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두 차례 시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원종식 감독은 “지난 시사회에서 만난 영양 산골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작은 만남으로 시작해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나누고 싶어 다시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별의 정원'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 선정작,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산 애니메이션 본편 제작지원 선정작, 2018년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지원 선정작 등에 뽑히며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작품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속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영화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패밀리존 공식 초청작이다.

영화는 어둠을 무서워하고 엄마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사춘기 도시 소녀 수하가 방학을 맞아 찾아간 수하의 외갓집에서 우주의 별이 담긴 어둠의 돌을 통해 별의 정원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영화 무료관람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오도창 영양군수의 시책에 맞춰 진행됐다"며 "지역의 작은영화관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가족 구성원 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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