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1 09: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 중인 가운데 7월 1~10일 수출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이번에도 부진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3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억6000만 달러(-2.6%)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도 1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4000만 달러(-14.0%)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24.2%), 무선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5.0%), 석유제품(-3.0%), 선박(-16.9%)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대중국 수출 하락도 계속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1.2%), 베트남(14.5%), 일본(16.1%)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13.2%), EU(-10.5%), 중동(-20.3%) 등에서는 줄었다.

한편, 7월 1~10일 수입은 15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억9000만 달러(4.0%) 증가했다. 이에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반도체(19.5%), 기계류(0.3%), 승용차(22.6%) 등에서 늘었으나 원유(-24.4%), 가스(-11.2%), 반도체 제조용 장비(-32.5%) 등에서 줄었다.

또 중국(16.0%), EU(8.5%), 미국(19.7%), 베트남(1.3%) 등에서는 증가했고 중동(-15.7%), 일본(-1.9%), 싱가포르(-12.7%)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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