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11 09:47
인천공항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사건의 한지성 남편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고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 씨의 남편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한 씨의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한 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한 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3시52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에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량을 세웠다. 조수석에 있던 남편 A씨는 3차로를 가로질러 갓길로 향했고, 한 씨는 차량 트렁크로 이동한 뒤 뒤따라오던 택시와 SUV 차량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당시 한 씨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고 옆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있었다"고 진술했다. 한 씨가 고속도고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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