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7.11 10:06
버스정류장에 얼음이 든 아이스박스를 비치한 모습
버스정류장에 얼음이 든 아이스박스를 비치한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수지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 수지구는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 주요도로에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등 폭염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올해 장마가 실종되면서 때 이른 폭염 지속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살수차 1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 40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

또 수지지역난방공사, 죽전역(포은아트홀)정류장 등 이용객이 많은 5개 정류장에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 10개를 비치하고 매일 얼음을 교체해 넣도록 했다.

얼음이 녹으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4~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얼음 때문인지 다른 곳 보다 정류장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는 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성복역 일대 등 관내 곳곳 횡단보도에 그늘막 46개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8월말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2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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