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12 09: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티즘엑스포가 12일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자 공동주관사인 함께웃는재단 김정웅 이사장과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염수정 추기경,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강립 복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의 식전공연과 드림위드 앙상블이 축하공연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한국자폐학회, 밀알복지재단 등 발달장애인의 복지·의료·교육치료 관련 국내외 100여개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는 전문가의 강연 및 정책 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오티즘 스쿨’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재능과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구성된다.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오티즘 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선생님과 함께하는 클레이아트와 블록모형으로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블록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을 통한 직무체험으로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자동차 정비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존이 마련되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 테이블 호버컬링을 통해 빙상 위가 아닌 테이블 위에서 손쉽게 컬링경기를 즐겨볼 수 있으며, 발달장애인 뿐만 아닌 비장애인들에게도 심리안정 치료효과가 증명된 멀티센소리관 체험과 치료 및 재활 등을 위한 일대일 상담실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김정웅 함께웃는재단 이사장은 “아시아 최초의 오티즘엑스포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 잡고,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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