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11 17:38

하반기 신차 시장에 쏟아지는 신차 소식에 중고 SUV 시세 하락
7월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 평균 약보합세, 수입차 평균 보합세

7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7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7월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 평균 약보합세, 수입차 평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꾸준한 중고차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달 국산차는 다소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했고, 수입차는 변동이 거의 없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1.1%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QM6로 최소가 기준 5.7% 하락했다. 이는 부분변경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보이며 현재 QM6는 1600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쌍용 티볼리, 렉스턴W도 최대가 기준 각각 2.3%, 4.5% 하락했다.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도 최소가 기준 각각 5.2% 4% 하락했다.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SUV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지만 이번 7월은 하반기 다양한 국산 SUV 신차 출시 소식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말 풀체인지를 앞둔 기아차 K5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그랜저의 하락 폭도 평균보다 컸다. K5는 최소가 기준 4.3%, 그랜저 HG는 최대가 기준 5.7% 하락했다.

7월 외산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7월 외산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 시세는 평균 0.7% 미세하게 하락했다. 하락폭이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대가 기준 6.7% 하락해 2587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일본 브랜드 토요타와 혼다의 인기 중형 세단의 시세는 일본 관련 이슈에도 소폭 상승했다. 캠리는 0.1%, 어코드는 1.1% 시세가 올랐다. 푸조 308도 최대가 기준 4% 상승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7월은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로 SUV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 하반기 신차 시장에 이어질 SUV 출시에 영향을 받아 중고 SUV 시세가 오히려 떨어졌다”며 “중고차 시장 인기 모델인 그랜저 HG와 K5도 시세가 하락해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7월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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