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2 08:01
고유정 (사진=JTBC 캡처)
고유정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재판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가운데 전 남편 지인들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의 전 남편 지인 증언에 따르면 고유정은 강씨와 이혼 재판 과정에서 거짓말이 들통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리는 전략을 썼다. 

또 고유정은 재판 과정에서 "(전 남편이) 집에 자주 안 들어왔다. 알코올 중독자"라고 했는데 강씨의 지인들은 "강씨는 술을 못 먹는다"고 강조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제 친구들이 다 좋아했던 이유는 경청을 잘하고 되게 존중받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숨쉬는 거 빼곤 다 거짓이었다"고 분노했다.

한편, 11일 제주지방법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법 제201호 법정에서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예정된 고유정의 형사재판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판인 만큼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 소지자만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방청권 배부는 재판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주지법 201호 법정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