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7.11 22:49
미국 리틀락시 상공회의소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하남시는 지난 10일 미국 리틀락시 청사에서 김상호 하남시장과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 리틀락 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의 자매도시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상호 하남시장은 ▲홈스테이 정도에 머물던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어학 및 문화적 교류의 양과 질을 늘려 양 도시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울 것 ▲두 도시 기업들의 거점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공공분야 교류를 확대 해 교환근무와 화상회의를 통한 어젠다 교류 등 3가지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스코트 주니어 시장 역시 “지금까지의 우호 교류의 수준을 넘어 진정한 자매도시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 나가자”고 화답하며 “도시재생 등 함께 고민할 부분이 많다”며 우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두 도시간의 기업활성화 방안을 위한 리틀락시 상공회의소 기업인과의 오찬을 가졌다.

김 시장은 오찬장에서 “아직까지 직접적인 기업인들 간의 교류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하남의 기업과 한국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이 서로 전진기지를 구축하자”며 “하남의 신도시에 리틀락의 거대 기업 유치를 희망한다. 신도시 설계도가 완성되는 대로 즉시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리틀락시 상공회의소 측은 “우선 주요 기업 및 산업 리스트를 공유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리틀락시에는 로레알, 3M, 스키피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 20여 곳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하남시 방문단은 이날 저녁 리틀락시 상징조형물을 조각한 아칸소대 미대 교수 마이클 워릭과 티타임을 갖았다. 이어 미국 태권도의 전설인 그랜드 마스터인 고 이행웅을 기리는 ATA(전미태권도연합) 이행웅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마쳤다.

김상호 시장 일행은 11일 오전 9시30분에 맥아더 공원 내 한국전쟁기념관에서 실시하는 국제자매도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하며 2일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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