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7.13 05:55

깨져라

부서져라

꾸밈없는 파도가

허공에

소망꿈을 그리네

이에 질세라

얼씨구나 좋구나

처마밑

텅빈 풍경이

무심타

세간소리를 가르네

◇작품설명=조그마한 암자에서 바라본 바다가 정겹계 느껴지네요.  밀려오는 파도처럼 삶이 주는 환경과 의식이 바뀌어도 본연의 자신은 늘 '거기에 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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