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2 09:20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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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내리면서 지난달 수출·수입 물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수출입 물가는 올해 2월부터 넉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지수는 100.95로 전월 대비 2.1% 내렸다.

6월 수출물가는 올해 1월(-1.4%)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내린데 주로 기인한다. 6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75.62원으로 전월 1183.29원 대비 0.6% 떨어졌다.

6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0.4%, 공산품이 2.1% 각각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8.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0%), 화학제품(-2.3%) 등을 중심으로 모든 품목이 내렸다.

한편, 6월 수입물가지수는 109.58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수입물가는 지난 1월(-0.2%) 이후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6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61.79달러로 5월 69.38달러 대비 11.0% 떨어졌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7.7%)이 내려 전월 대비 6.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0.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6%) 등의 영향으로 2.5% 내렸다. 자본재는 0.4%, 소비재는 0.7% 각각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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