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2 11:39
'초복' 삼계탕과 닭백숙의 차이에 관심이 쏠린다. (자료사진=tvN 수요미식회)
'초복' 삼계탕과 닭백숙의 차이에 관심이 쏠린다. (자료사진=tvN 수요미식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12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과 닭백숙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음식의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삼계탕은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렀다가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바뀌었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고 병을 얻기 쉽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닭백숙과 삼계탕은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 삼계탕은 28일∼30일 키운 800g 정도의 영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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