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2 13:39
유시민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처)
유시민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시민은 "일단 참의원 선거 앞두고 일본 우익을 결집시키려는 정치적 속셈. 국제 관계를 국내 정치나 선거에 이용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한반도에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이 평화 무드가 마뜩잖은 것"이라며 "아베 총리는 한반도가 통일로 가까이 가는 걸 원치 않는다. 한반도가 갈라져 있고 때로 전쟁이 나면 한국 전쟁 때처럼 왕창 물건 팔아서 돈도 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거는 추정인데, 진보 정부가 있는 한 자기들이 원하는 한일 관계가 어려우니 한국 내 정권교체가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계산"이라며 "아베 편드는 발언을 하는 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이런 거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한다. 동경으로 이사를 가시든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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