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2 14:51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형마트에서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상품은 24개였고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였다.

먼저 가공식품(16개)은 11개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고 5개 상품은 하락했다. 특히 고추장(10.5%)·소금(6.0%)·후추(3.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음료·주류(11개)도 1개 상품(사이다)만 떨어졌고 10개 상품은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캔커피(7.8%)와 소주(6.5%) 가격이 많이 올랐다.

또 채소·정육류(12개) 가운데 버섯(16.0%)·대파(6.2%)·쇠고기(0.4%)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깻잎(-16.6%)·고구마(-14.0%)·오이(-13.4%)·돼지고기(삼겹살)(-11.0%) 등 나머지 9개 상품은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가공식품(15개)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가 4만73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 5만1987원, SSM 5만3962원, 백화점 5만6653원 순이었다. 

음료·주류(11개)도 대형마트가 2만90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3만4471원)과는 15.8%의 가격차이가 났다.

반면 채소·정육류(12개)는 전통시장이 2만8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만9603원)과 49.3%의 가격차를 보였다.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 12만9068원, 전통시장 13만1069원, SSM 13만6139원, 백화점 20만5047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37.1%, SSM보다 5.2%, 전통시장보다 1.5% 더 저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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