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7.12 16:31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시장)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물 환경 체험 시설인 '수돗물 –1℃ 캠프'를 운영한다.

수돗물 –1℃ 캠프는 수돗물홍보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한 본 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란 슬로건과 함께 7월 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진행된다.

수돗물 –1℃ 캠프는 폭 22M, 높이 6M의 에어돔 구조물로 내부에 다양한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방문자는 영상관, 음악관, 환경 발전소, 약속 사진관, 수돗물 카페 등을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수돗물은 탄소 배출량이 최대 1/2,000(2L/일 기준) 수준인 친환경 식수로, 물이나 차를 마실 때 텀블러를 사용하면 한 해 버려지는 약 250억 개의 종이컵 줄이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협회는 기후변화 예방 및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돗물 텀블러 사용으로 지구 온도 1℃ 낮추기에 앞장서자는 '수돗물 –1℃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번에 진행하는 '수돗물 캠프'는 협회가 수돗물 –1℃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체험형 홍보 시설이다.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유아‧어린이들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관람객은 행사장을 방문하여 수돗물 영상 감상과 볼풀 놀이, 자연의 소리와 함께 휴식하기, 물방울 그리기와 나무 만들기, SNS 영상 제작 등 다양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텀블러와 외식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협회 관계자는 "평화의 물결을 꿈꾸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광주시와 함께 수돗물 –1℃ 캠프 운영으로 보다 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우리나라 선수단의 열정과 선전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 속에 지속 가능한 물환경 보호에 대한 작은 관심도 함께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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