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14 14:16

"美, '한일갈등이 공조에 도움 안 된다'는 말에 세게 공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YTN 뉴스 캡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일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현종 차장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대해 미국이 세게 공감했다"고 기자들 앞에서 발언했다.

김 차장은 "방미 일정동안 미 행정부, 의회 등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 조치가 부당하고, 이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은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일본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그건 좀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장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미국의) 요구나 요청이 없었다. 언급도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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