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예경 기자
  • 입력 2019.07.15 18:34

5회 대구 포크페스티벌, 26~28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서 개최

2019대구포크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이장희 팬 클럽)
2019대구포크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이장희 팬 클럽)

[뉴스웍스=이예경 기자] 제 5회 대구 포크페스티벌이 오는 26~28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한국 포크공연의 신기원을 이룬 이 행사는 대구를 ‘포크문화 1번지’로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한 세대를 초월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상급 포크뮤지션과 지역의 정서를 대변하는 대구의 포크뮤지션이 이 페스티벌을 통해 서로 큰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더욱 확대되는 지역 뮤지션을 위한 본무대에 출연할 대구 포크뮤지션들의 면면들을 보면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한국적 정서를 잘 녹인 곡들로 유명해진 김강주, 소프라노 출신으로 가스펠, 재즈, 포크 등을 넘나드는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보컬라인을 자랑하는 정은주, 대구 포크페스티벌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신세대 싱어송라이터 현설, 국선 4회 입상의 서예가이며 라이브 포크가수로 30여 년간 활동해 온 엄덕수, 기타리스트 김학수와 보컬리스트 최태식이 손을 잡은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 4인조 포크밴드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조재원이 이끄는 라이브오 등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 포크페스티벌에서는 지역 포크뮤지션이 상대적으로 더욱 많이 본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강인원 총감독은 포크에는 지방과 서울이 따로 없음을 강조한다. 또한 ‘유명한 포크와 유명하지 않는 포크’라는 이분법도 거부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 이 무대에서만은 모든 뮤지션이 포크로 하나됨을 재확인케 하는 것, 그게 페스티벌의 목표이자 염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선별된 대구를 대표할만한 포크뮤지션 40명을 엄선했다. 향후 지역 포크뮤지션의 대표곡을 정상급 포크뮤지션이 서로 공유해 함께 부를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대구의 포크를 전국화시키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거장과 함께 사인을 하는 지역 포크뮤지션,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참가하는 모든 ‘포크뮤지션이 포크페스티벌 헌정 현장 육필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당일 지역의 포크뮤지션들과 대선배급 뮤지션은 미리 마련된 대형 사인보드 액자에 사인과 함께 한국 포크 향후 100년을 위한 덕담을 남기게 된다. 3일간 현장에서 즉석 사인된 그 액자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의 대표적 상징물이 되며 향후 기념전시공간에 영원히 전시하게 된다.

2024년, 대구포크페스티벌이 10회를 맞을 때 한국 포크 65년사를 수놓은 대표적 포크 뮤지션의 체취가 사인 액자에 모두 오를 전망이다. 이들 사인 액자는 해당 뮤지션의 사진과 함께 합쳐져 명예의 전당 버전의 전시벽에 벽화톤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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