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7.15 11:45

현지 창업인프라‧엑셀러레이터와 코칭, 멘토링, 데모데이, 시장조사 등 1대1 밀착 관리

(사진출처=코트라)
'국내 스타트업 중국 내륙진출 멘토링 패키지' 사업안내. (사진제공=코트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트라는 경기대학교와 협업으로 16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쓰촨성 청두에서 '국내 스타트업 중국 내륙진출 멘토링 패키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대 창업기업 2개사(퀀텀솔루션, 모도컴퍼니)를 비롯해 만나통신사(비즈니스여행기획), 누리바이오(유전분석 플랫폼), 소소(뇌파디바이스 솔루션), 포도씨(키오스크), 상상날다(교육용 S/W) 등 혁신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베이징, 상하이, 선전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한·중 스타트업간 교류를 내륙으로 확대한 모델이다.

이를 위해 현지 창업인프라를 활용 현지 진출 멘토링, 시장조사 및 기업방문 상담, 데모데이(피칭), 1:1 비즈니스 상담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패키지로 단기간에 집중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했다. 참가 스타트업별로 배정된 해당분야 전문가 멘토(1명)와 코디네이터(1명)가 전 일정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청두시 하이테크개발구 및 다년간 한·중 기업간 교류협력을 기획한 현지 엑셀러레이터와 협력을 통해 청두시 창업생태계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혁신기술 개발 관심기업 50여개사가 데모데이 및 1:1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한다.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쓰촨성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창업육성 정책에 따라 귀국 유학세대를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하다. 총 11만5000개 기업 중 창업기업이 약 1만5000개(13%)에 달한다. 또한 인텔·IBM 등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약 350여개사가 중국 서남지역의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이병직 코트라 청두무역관장은 "쓰촨성은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 정책의 주요 거점으로서 비즈니스 환경이 날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공동마케팅, 현지화 연구개발, 프로젝트 협력 등 다양한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중국 기업과의 우수 협업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중국 내륙진출 멘토링 패키지는 이번이 1기로 오는 11월에 2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2기에 참가할 스타트업은 오는 10월부터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공개로 모집하는데 신청기업 중 약 1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