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15 14:41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정미경 SNS)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정미경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장군 12척 배'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정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며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댓글 중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을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를 언급하자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반문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서도 "유시민 씨는 국민이 힘들어도 오직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며 "한국당이 조금이라도 문 대통령이나 정권을 비판하면 '아베 편든다'며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한국당을 심판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게 제가 내린 정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에서 문통이 이순신장군보다 낫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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