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15 14:57
일본여행 감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여행 감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여행사 일본 패키지 관광객이 최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모두투어 측은 "일본의 보복조치가 본격화한 5일부터 약 열흘 동안 일본 여행 상품을 구매한 신규 예약자가 3000명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는 평소보다 많게는 70%까지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측도 "“8~14일 신규 예약자가 예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여행사들은 일본 관련 매출이 높아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한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규제 조치가 단기적으로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수출 규제 범위가 확대되거나 비자 규제 등의 사태로 번진다면 국내 증시는 물론 경제에도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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