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7.15 16:09

노후농기계 대체지원 사업비 21억 확보.. 농업인이 원하는 농기계 구입

경북도,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결과 전국최다 선정 됐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비치되어 있는 농기계.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2019년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결과 전국최다인 12곳이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노후농기계 대체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21억원(국비 10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임대용 노후농기계 유지비용 절감과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노후농기계 대체지원사업’은 농식품부에서 매년 농기계 임대사업을 평가해 우수시군에 지원하는 상사업비적 성격의 사업으로 개소당 150~300백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전국단위 평가결과 1위부터 50위의 시군을 지원하는데 경북도는 올해 12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예천, 울진)이 포함돼 전국 최다를 차지했다. 이는 대외적으로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최소 3개소~최대 11개소가 많은 수치다. 대내적으로는 지난해 10개소에 비해 2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시군이 선정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농기계 임대건수, 임대료, 이용일수 등 주요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경북도의 농기계임대사업이 타 시도에 비해 해가 갈수록 안정적으로 정착·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6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보유 농기계는 1만756대, 운영인원은 299명이며 향후 2020년에는 총 69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농기계임대사업 평가결과 상위 50위 안에 전국 최다인 12개 시군이 포함된 것은 경북도와 시군이 함께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 평가하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율이 저조하고 노후된 농기계를 많은 농가가 선호하는 기종으로 교체해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농작업 기계화율을 놀이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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