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7.15 16:58
김상호 시장(가운데)이 한인회 초청 만찬장에서는 리틀락시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사진=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시를 방문한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13일(미국 현지시간) 공식일정을 마치고 14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공식일정 3일차인 지난 12일 아칸소주 주청사 광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태극기 게양식은 전미태권도협회 세계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리틀락시를 방문 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일행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방문단은 국기 게양식 후 1957년 미국 인종주의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된 리틀락시 센트럴 하이 스쿨과 아칸소주 한인회 사무실을 연이어 방문해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됐다.

아칸소주 이광엽 한인회장은 “현직 단체장이 한인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향후 하남시와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교민들이야말로 어려울 때 미국에 진출해 터를 닦았다”며 “하남의 청소년들이 곧 아칸소주 리틀락시를 찾게 되는데 여러분들의 자녀라고 생각해 주시고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하남시 초청 한인회 만찬에서는 리틀락시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랄프 스미스(1950년 해병으로 참전)와 루마스 켄드릭(1952년 공군으로 참전)의 가족들이 함께 초청됐다.

고령의 두 용사는 인사말을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 시장은 “항상 잊지 않겠다. 늘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석한 국승현 국제화추진협의회 부위원장은 “여러분들 덕분에 1950년생으로 태어 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길에서 김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청소년 교류확대 ▲기업교류 활성화 ▲공공분야 교류확대를 통해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