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7.15 19:04

이유엔주식회사와 협약, 환자관리 플랫폼 메디통 통해 행정력 절감 효과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300여 개의 요양병원을 대표하는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이유엔주식회사는 ‘요양병원의 행정력 강화와 환자안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최근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에 대해 불시조사를 예고하는가 하면, 관리료 신설을 논의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전략을 펴며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문제는 요양병원의 행정력이 이에 미치고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유엔주식회사는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플랫폼인 ‘메디통’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다. 현재 의료기관 전용 ICT그룹웨어를 통해 240여 병원의 의료기관평가인증 지원사업을 하며,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와 관련한 활동과 지표, 교육 등 자료를 서비스한다.

협회 회원병원들은 이번 MOU를 통해 환자 안전과 감염예방 행정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유엔은 7월 한 달간 가입비와 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할 계획이다. 200병상급 요양병원의 경우, 가입비를 1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월 사용료는 85만원에서 25만원으로 대폭 낮춘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안전과 감염관리에 관한 정보 공유와 행정지원 시스템으로 업무부담이 크게 줄면서 환자 안전관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환자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프로그램 공급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통(www.meditong.com)은 17일 오후 1시부터 대한병원협회 대강당에서 전체 설명회 및 사용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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