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6 09:55
(사진제공=신한카드)
문동권(왼쪽)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용봉 코리아크레딧뷰로 부사장과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전문 신용평가(CB)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CB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용봉 KCB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新)시장을 개척하고 혁신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는 역량과 인프라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신용등급과 매출추정모형 등 개인사업자 CB사업을 위한 차별된 모형을 개발해 상품을 출시하고 개인사업자 신용등급 정보의 판매와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신용평가 사업은 신한카드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금융사 가운데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가맹점 매출규모와 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과 지역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으로 기존 신용평가에서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정확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지면 사업자금 확대, 금리 인하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도 증대될 수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대출자격, 금리정책 등 자영업자 대출 관련 건전성 관리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KCB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걸맞은 소비자 편익이 큰 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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