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16 15:00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7월에 인하할 것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오는 18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일단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2019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가운데 70명(70%)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30명(30%)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동결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다수로 확인됐다. 금리동결 비중은 직전조사보다 27%포인트 하락했고 인하전망은 28%포인트 상승했다. 

금리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내 경기 부진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지속 및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이 금리 인하를 택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한은이 금리 인하를 선행한 적이 없는 만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후인 8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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