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16 16:0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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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6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9포인트(0.45%) 상승한 2091.87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1.2%), 의약품(1.2%), 화학(1.1%), 철강금속(0.8%), 비금속광물(0.7%), 금융업(0.6%), 전기가스업(0.5%)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1.6%), 은행(1.4%), 종이목재(0.9%), 음식료품(0.5%), 통신업(0.4%), 운수창고(0.2%), 서비스업(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6%)와 대형주(0.4%)가 상승했으며 소형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8개, 내린 종목은 418개였다. JW홀딩스, 삼화전기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기업 2분기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경계감에 등락을 반복했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첫 대화에서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해 이번주 내로 다시 전화 접촉을 할 예정이다.

장중 원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외국인이 반도체와 전자전기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한 영향에 지수는 209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1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2억원, 3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밤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상승한 영향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에 전일 대비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기타서비스(1.2%), 제약(1.0%), 인터넷(0.9%), 정보기기(0.7%), 기계·장비(0.6%), 음식료·담배(0.5%), 유통(0.4%) 등의 업종은 상승했으며 컴퓨터서비스(2.3%), 통신장비(2.2%), 금융(1.9%), 출판·매체복제(1.5%), 기타제조(1.5%), 오락·문화(1.4%), 운송(1.2%)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0.3%)는 내린 반면 중형주(0.2%)와 소형주(0.3%)는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10개, 하락한 종목은 704개였다. 유테크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억원, 6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77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0.14%) 내린 1177.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의 2분기 성장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1.1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59.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지난 2분기 6.2%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이나 GDP 발표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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